[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피츠버그와 계약을 코앞에 둔 강정호(28·넥센)가 경쟁자로 꼽히는 조디 머서(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와 협상을 마무리 지은 강정호는 14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유격수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서 이야기해 봐야겠지만 유격수가 좋다"고 머서와의 자리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머서는 "강정호가 자신감을 품고 미국으로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15일(한국 시각) 미국 CBS스포츠를 통해 전했다.

이어 머서는 "우리는 그의 자신감을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하나의 목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우리의 능력을 믿는다면 이 팀의 한계는 오직 하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논의 중으로 알려진 강정호의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3억 원)로, 미뤄 피츠버그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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