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이하 양평원)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2019년 전문강사 위촉식’ 및 ‘성평등 교육, 미디어와 만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위촉식에는 각 지역사회에서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교육을 수행할 전문강사 204명에 대해 신규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규 위촉자는 젠더기반폭력 개념 이해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 예방교육 기획, 설계 훈련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양평원은 본원 외 지역 및 관학연계 등 강사양성 과정을 다양화하여 전문강사 양성 허브기능을 강화했다.

이들 전문강사는 위촉기간 동안 공공기관 및 일반시민 대상 현장강의를 통해 일상 속 폭력예방 및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양평원은 2003년 개원 이래 4대 폭력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특히, 일상 및 관심사에서 성인지 관점으로 사례를 발굴, 분석, 활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위촉 전문강사 포함 2020년 활동 예정인 전문강사는 총 3,000여 명에 이른다. 

위촉식에 이어 ‘성평등 교육, 미디어와 만나다’를 주제로 성평등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19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사업결과를 토대로 미디어 속 성별고정관념 및 성차별 사례에 대한 분석ㆍ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다.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사업의 협력기관인 서울 YWCA,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 청소년이 많이 시청하는 웹드라마, 1인방송 등의 미디어 속 성별고정관념이 재현되는 현황에 대해 사례를 포함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미디어가 재현하는 차별화된 성역할 규범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며,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대중매체 속 성평등 미디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 및 효과적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황경희 서울 YWCA 여성운동국 여성참여팀 간사와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가 자리했다.

아울러, '미디어 성인지 분석,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홍지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양평원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교육을 수행하는 전문강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문강사의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성평등 의식 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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