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영일만항-러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시범운항

[포항=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 경북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크루즈가 오는 14~18일까지 시범운항에 들어간다.

포항시와 현대아산(주)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에는 5만 7000톤(길이 221m) 규모에 최대 수용인원 1800명에 달하는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로만티카(Neo Romantica)' 호가 출항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주요명소 관광과 러시아 전통체험, 각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운항에는 1255명의 관광객이 참가하며, 이중 포항지역 70명과 경북지역 3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도권 1004명과 부산 98명 등 외지에서 참가한다.

포항시는 또한 이번 시범운항에 이어 내년부터는 포항과 러시아는 물론 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크루즈 운항을 통해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와 함께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한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국비 342억 원이 투입돼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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