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세종시와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12일 경남 진해항에서 자매의 연을 맺었다.

이날 자매 결연식엔 이춘희 시장과 장훈 함장을 비롯한 280여 장병 및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세종대왕함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세종대왕함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함은 총 300여명이 탑승 가능한 규모로 스파이 레이더(SPY R/D) 작동 시 동시에 최고 1,000여 개의 목표를 탐지·추적하고, 다수의 목표와 동시 교전할 수 있는 해군 최정상급 전투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해군 호국음악회’ 정례화, ‘세종축제 및 한글날 기념행사 문화협력’ 등 세종시와 해군과의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협업 및 상호 문화교류가 보다 강화된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은 ‘상호교류를 통한 이해·유대강화’, ‘연1회 이상 상호방문 정례화’, ‘부대행사·단체행사 등 주요행사시 상호 초청’ 등 우의 증진에 힘을 모은다.

또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대왕함과 상호 방문 정례화를 통해 해군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시민의 호국정신 함양 등 해양수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대왕은 왜구토벌을 위해 대마도를 정벌하고 동북지방에 4군6진을 설치하는 등 군사적 업적이 뛰어났던 임금”이라며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이 세종대왕의 위대한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장훈 함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관·군 상호협력 증진과 우리 국민의 친 해군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보·문화·교양·사회봉사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화합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은 이지스국축함인 세종대왕함을 지난 2008년 첫 취역해 미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에 이어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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