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관계자 “1층 바깥 배관 동파방지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

[고양ㅣ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고양시 일산동구 여성전문병원에서 14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병원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써 단순 연기흡입 환자 등 입원환자 170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일산소방서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력 50명과 소방헬기 4대 등 장비 37대를 투입해 25분여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3층에 지상8층 규모로써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산모병동, 산후조리원 등이 있는 대형 산부인과병원이며, 당시 화재 직전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를 비롯해 수술을 앞두고 전시마취 상태의 임신부 등이 있어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의 빠른 상황판단으로 환자들을 대피시켰으며, 일산소방서 또한 초기에 대응해 불길을 잡음으로써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1층 바깥 배관에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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