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이 지난 13일 청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우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우수 사업을 선정해 왔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표창이 수여되며 시정평가에 가점이 적용된다. 올해는 104개 부서에서 112개의 추진실적을 제출했다.

우수 사업 선정은 주관부서의 1차 심사,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의 2차 서면심사,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의 3차 집합심사로 진행됐으며, 여성친화적 관점 반영, 사업의 파급성 및 지속가능성, 사업추진과정의 충실성 및 목표달성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마을복지관 만들기 사업(복지정책과)△밤길 안심 로고젝터 사업(하천방재과) △시민대상 양성평등 교육 사업(평생학습관) △여성친화적 경로당 개보수 사업(흥덕구 주민복지과) △불안·불편·불쾌 없는 행복한 청주 만들기 프로젝트(서원구 건축과) 총 5개 사업이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마을복지관 만들기 사업(복지정책과)’은 여성과 아동의 이용 빈도가 높은 복지관에 의사결정 기구인 운영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여성 및 아동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편의시설을 확충한 사업으로, 여성의 대표성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밤길 안심 로고젝터 사업(하천방재과)’은 청주시민이 산책 및 운동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무심천 및 공원에 로고젝터로 감성적 안심문구를 투사해 여성들의 안전체감도 증진에 기여한 사업으로, 여성친화시민참여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수행하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시민대상 양성평등 교육 사업(평생학습관)’은 양성평등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 틈새 시간을 활용한 양성평등 온라인(동영상) 교육,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양성평등 관련 영상과 교육 자료를 탑재하는 등 모든 시민들의 양성평등 인식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점이 우수했다.

여기에, ‘여성친화적 경로당 개보수 사업(흥덕구 주민복지과)’은 경로당 개보수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여성노인들의 의견을 고려해 디자인을 선택했고 여성 노인의 키에 맞추어 싱크대 높이를 하향 조정했으며, 여성 화장실 개보수 시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여성노인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등 사업 추진 전(全) 과정에서 여성노인의 관점을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그리고 ‘불안・불편・불쾌없는 행복한 청주만들기 프로젝트(서원구 건축과)’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건축물의 공용화장실 건축설계나 시공 시에 안심스크린과 안심벨을 반영  설치하도록 해 민간건축물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정부나 지자체별로 공용화장실에 대한 몰카범죄 대책은 추진 중이지만 민간화장실에 대한 몰카범죄는 여전히 사각지대라는 점에서 민간건축물 화장실에까지 불법촬영 예방을 하도록 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은 여성친화적 관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했던 좋은 사례로써 그 자체로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여성친화도시 청주를 알리는 데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례 발굴과 홍보를 통해 청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알리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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