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터 두달만에 두배 이상 감염
전염성 강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6일 10월 초 부터 1,000명 정도인 환자가 두달여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질환으로 직접 접촉하거나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을 보면 몸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기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고 3~4일동안 물집이 생기며 잠복기는 10~21일이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손발로 퍼져 나가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물집, 고름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딱지가 형성되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나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두는 4~6월, 1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 보면 89% 이상이 0~12세였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영유아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 초등학생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 지키기,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간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고 예방접종을 해도 걸릴수가 있는데 비교적 가볍게 지나간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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