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난주 보다 1.8%포인트 올라
조국 전 장관 사퇴 직전인 보다 7.9%p 상승
民 41.2%, 韓 29.5%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9.3%로 4개월만에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YTN 의뢰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9년 12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p) 오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6.9%,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였다.

이처럼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2.4%p 차를 기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전인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7.9%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전북 전주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과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3%p 상승, 78.2%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와 대구·경북에선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3%p, 긍정평가 72.9%→78.2%, 부정평가 20.1%)에서 상당 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7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0.0%p, 부정평가 75.9%→75.9%,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1주일 전과 동률의 70%대 중반이 지속됐다. 중도층(▼0.9%p, 긍정평가 45.5%→44.6%; ▲0.7%p, 부정평가 51.6%→52.3%)은 소폭 이탈하며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50대와 대구·경북(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0%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kymlaw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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