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제막식 및 인문소통콘서트 개최

[구미=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16일 인문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인증 현판제막식 및 인문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는 14시 시청 현관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인문학 사랑방 대표, 구미시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크워크(GNLC) 인증」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는 전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정책공유 및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구미시는 2015년 GNLC의 출범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2016년 9월 평생학습비전, 지역의 목표, 우수 사례 등을 정리해 신청처를 제출, 같은 해 11월『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GNLC)』가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월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도시 현판을 수령하여 오늘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로써 우리시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로 선정에 이어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조성에 앞장서게 됐다.

이어, 2부 행사는 15시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산업도시 구미, 인문도시로 거듭나다.” 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인문소통콘서트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갈라 콘서트로 시작하여, 장항준 영화감독의 강연, 시민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문소통콘서트는 인문학의 장르를 영화로까지 넓혀 그간 시민들이 느꼈던 인문학 활동에 대한 갈증 해소와 구미의 인문학적 자산인 김유영 영화감독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마련됐다.

김유영 영화감독은 구미가 낳은 무성영화 시대의 최초의 영화 감독으로 《아리랑》,《애련송》등을 연출하였고, 한국최초로 조선일보 영화제를 개최 하는 등 한국 영화의 기초를 닦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날 인문강연에 나선 장항준 감독은 창의적인 생각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소시민들의 이야기, 꿈에 대한 도전 등 장르를 넘나드는 소재로 구미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우리 구미시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경제 도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산업과 인문학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 융합도시로 나아갈 때이며, 인문학은 결코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구미 시민들의 이야기이며, 그 일상에 스며들 때 가치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구미시는 이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인증 현판 제막식과 인문소통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배우며 즐기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인문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다.

〖참고〗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GNLC)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2015년 9월 멕시코 시티 회의를 통해 공식 출범하였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는 인구1만 이상 지자체로서, 평생학습의 증진 및 비전추구에 앞장서는 도시일 때 가입 가능하며, 2019년 12월 기준 전세계 52개국 24개도시, 국내 4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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