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영화배우 겸 모델, 가수로 활동 중인 방송인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의 '성적수치심 문자' 논란이 가속화되고있다.

19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이 나눈 문자 내용에 의하면 클라라의 주장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있다.

앞서 지난 14일 채널A는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의 언행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껴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오히려 회장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전면 반박했다.

클라라가 제기한 소장에 의하면 소속사 회장 이 씨가 클라라에게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라거나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인다'는 내용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

또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술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나는 결혼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는 메시지는 없었다.

또 클라라의 주장과는 달리 클라라가 먼저 회장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클라라는 회장에게 계약 분쟁이 일어나기 전, 함께 와인을 마시는 것을 제안한다거나 자신의 비키니 화보를 보내며 의견을 묻기도 했다. 클라라에게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 태도와 레이디스 코드 사고 당시 빈소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점에 대한 이 회장의 질책도 있었다.

폴라리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하여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측에서 먼저 형사고소를 하자 클라라가 민사소송(계약관계부존재확인)을 해왔다"며 "만약 클라라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게 상식인데 무고죄 등이 문제될 수 있으니까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협박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라고 클라라에게 말하자 소속사를 찾아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 거짓말을 하고 일방적으로 소속사를 나가 독자활동을 하는 등 계속된 계약불이행사태가 벌어져 소속사측은 클라라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했고 이에 대한 충분한 증거도 있다"고 전하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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