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강남교육지원청-울산중앙초등학교 온종일돌봄사업 추진 협약
-초등학교 교실 활용 구(區) 직영 돌봄, 자치구 2번째

[울산=내외뉴스통신] 유정숙 기자 = 울산 남구가 16일 3층 구민대화방에서 구청장 권한대행 이상찬 부구청장, 김수미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진희 울산중앙초등학교장 등 3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실을 활용한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3월부터 울산중앙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실을 활용한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이 추진된다.

 학부모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아침돌봄과 저녁돌봄을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서울 중구청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동안 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집과 달리 아침 돌봄이 없고, 기존 돌봄교실은 보통 오후 5~6시까지만 운영되고 있어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남구는 지난 7월 26일 교육청 실무관계자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강남교육지원청 방문과 초등학교장 면담 등 교육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초등 돌봄서비스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번에 협약까지 이뤄냈다.

 남구는 학교 교실을 활용한 온종일 돌봄사업의 경우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학교 밖 돌봄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학부모가 원하는 초등학생 아침·저녁돌봄을 통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학부모 육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운영하게 될 울산중앙초등학교 내 온종일 돌봄교실 정원은 최대 20명이며, 아침돌봄은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저녁돌봄은 오후 6시(방학 기간은 오후5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자연물공예, 놀이미술, 놀이한국사 등 놀이와 창의활동 위주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과 간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돌봄교실에 보육교사 등 자격증 소지자 2명을 배치 초등학생의 안전을 더욱 확보할 예정이다.

 남구는 울산중앙초등학교와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이번 제도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면밀한 운영을 도모해 주민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구청장 권한대행 이상찬 부구청장은“학교 교실을 활용한 온종일 돌봄사업은 학교 밖 돌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며 “앞으로 학부모가 원하고 강남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협의만 이뤄진다면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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