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제240회 2차 정례회 본회의 사전발언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김낙우 충주시의원(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교현·교현2·안림·연수/자유한국당)은 12월 18일 제240회 2차 정례회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충청북도 도립대표도서관 충주유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충청북도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립도서관의 충주에 신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7년 4월에 개정된 「도서관법」 제22조 및 동법시행령 제15조에 의거, 광역자치단체는 대표도서관을 설립 또는 지정 운영하게 되어 있다”며 “이전에는 도서관 정책이 문화체육관광부나 국립중앙도서관 등 중앙정부차원에서 수립되어 각 지방자치단체로 일반 공공도서관에 전달되는 체계로 운영되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은 미미한 수준이며, 개정된 「도서관법」에서는 도서관 정책이 광역자치단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광역 차원의 도서관 정책 수립을 요구”하며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거점으로 지역대표도서관을 설립 혹은 지정하여 운영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광역도 중에서 도립도서관이 없는 곳은 강원도와 충청북도뿐이다”며 “충청북도가 타광역 도에 뒤처진 정치, 경제, 건설, 산업 등 여러 부분에서는 부지런히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겠지만 지역 인재양성의 백년대계를 열 도립도서관 하나 없다면 이는 충청북도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서관은 지식의 습득과 정보의 산실로 알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에게 각종 자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각종 매체의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도서관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이유이며, 도서관은 모든 지식의 원천이며 포털사이트, 휴식의 공간, 지식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간다움을 깨닫는 휴먼스페이스의 보고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 공연,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도록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량적 역할을 제공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창작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충주의 백년대계를 열어가는 정보와 지식의 플랫폼으로 활용되도록 충주에 도립도서관이 건립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도서관 수를 비교해 보아도 충북 전체 45개 도서관 중 청주에 16개 도서관이 있으며, 충주에는 사서가 배치되어 실질적인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는 곳이 4곳뿐이다“며 ”그나마 4곳 중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기능보다 학교의 교육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공공도서관의 기능이 축소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낙우 의원은 “충청북도의 충북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주시에 도립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주지역에 도립도서관을 건립하여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차별을 받아 온 충주시가 충북에서조차 비 청주권 차별로 또다시 소외감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충주시에서도 충청북도 도립도서관 충주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고 과감한 의지를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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