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 준비 부족, 지역구 챙기기 등 앞으로의 ‘숙제’
김종천 의장, 공무국외출장 조례 제정 등 ‘성과’로 내세워

[대전/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대전시의회가 올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 구현을 위해 광역의회의 역할인 생활 정치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6차례 회기 일정을 소화하며 116일간 386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특히 소통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의원 발의로 134건을 처리해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회기를 거듭하며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의정활동으로 초선 비중이 높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지난해보다 견제와 감시를 위한 노력이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종 정책 현안의 발전방안과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간담회를 58회 개최했고 시정 질문 19건, 5분 자유발언 55건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민선 7기 시장의 공약과 대전시와 시 교육청의 현안 등 시책사업들이 잘 추진되는지 살펴보고 지난해 517건보다 9% 증가한 563건을 지적해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의원의 준비 부족과 지역구 챙기기, 의회 차원의 공동대응 노력 부재 등 시민의 대표로서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관심과 믿음으로 성원한 시민과 균형 잡힌 판단으로 의정활동을 해준 동료의원에 감사한다”며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지방의원의 공무국외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비난으로 대전시의회도 자유롭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도 높은 개선책으로 행정안전부의 권고안보다 더 강화된 대전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제정해 연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도 의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과 공조해 관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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