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 양화면 송정 그림책마을이 2019년 주민참여 혁신모델 인증제(이하“인증제”) 인증 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사례 발표와 함께 양승조 충남도지사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고 2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주민참여 혁신모델 인증제는 주민 주도로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를 극복했거나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 중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성과로 주민들의 만족 체감도가 높은 모델을 도에서 인증해 충남형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전국 표준모델로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제도이다.

송정그림책마을은 평균 연령 80세인 고령의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마을의 문화·생태·이야기 자원을 기반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만드는‘내 인생의 그림책’이란 콘텐츠를 개발해 지금까지 23권의 그림책을 출간했고 이야기 찻집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 1만 5000여명이 넘는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부여군의 대표적인 체험마을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신 마을 대표는 “인구 50여 명에 버스가 하루에 고작 세 번 오고가는 작은 시골 마을이 이렇게 성공적인 사례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문제 해결·이익 분배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솔선수범하고 서로 양보·배려하는 주민 인성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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