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콩 수출 첫 선적식 가져 -
딸기, 사과, 감말랭이, 가지, 파프리카 홍콩 시장 본격 상륙
내년 3월까지 월 3억 원 정도 수출 예상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의 다양한 우수농산물이 홍콩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밀양시는 18일, 밀양농업 원예 APC에서 박일호 시장, 수출 농가, 농협 등 15여 명이 참석해 밀양 농산물 홍콩 수출 첫 선적식을 가지고 본격 수출을 알렸다.

이번 선적식에 수출하는 물량은 딸기, 사과, 감말랭이, 가지, 파프리카 등 1.5t 규모다. 특히, 딸기는 내년 3월 말까지 매일 600kg(1,000만 원 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며, 사과 등 다른 농산물도 물량 협의를 통해 수시로 수출해, 내년 3월까지 월 3억 원 정도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홍콩 수출은 지난 9월, 경상남도에서 개최한 수출바이어 상담회가 계기가 됐다. 시 공무원들이 밀양농산물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상담회에 참석한 한인홍(주) 임재화 대표에게 홍보해 임대표가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이후, 공무원과 밀양 농협 직원이 직접 홍콩을 방문해 농산물 포장방법, 고객 반응 등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밀양 농산물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이어진 것이 이번 수출의 비결이 됐다.

또한, 한인홍(주)은 홍콩 내 17개 마트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농산물을 패키지로 수입해, 즉시 마트로 직배송하는 업체로서, 한 도시에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밀양시의 장점과 업체의 운영방식이 잘 맞아 떨어진 것도 수출에 중요한 이유가 됐다.

이번 선적식에 앞서 지난달에는 밀양시와 농협,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인홍(주)과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지난달 18일, 딸기와 사과를 첫 수출하고, 이번 달부터는 수출 물량도 주 1회 2파레트에서 매일 4파레트로 대폭 확대, 품목도 감말랭이, 가지, 파프리카, 고추로 확대했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박민규 농협밀양시지부장은 “밀양시의 적극적인 수출 추진 시책으로 인하여 밀양의 우수 농산물들이 수출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적극 협력해 농가 소득향상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랑진읍 양호상 딸기 농가는 “수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밀양시의 적극적인 수출 시책과 공무원들의 열정을 보고 이번 홍콩 수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밀양을 알린다는 자긍심도 생기는 만큼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은 도농복합도시로 농업의 비중이 커,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밀양의 딸기, 사과 등 우수 농산물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자신하며 앞으로 농산물 수출의 일등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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