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시 "해당 로고 공식적인 용도 채택 아니다" 해명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가 새롭게 선정한 대표 로고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로고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이 "다롄시 로고가 공개된 직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것이 디즈니 로고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다롄(Dalian)의 영어 스펠링 'D', 'I'와 디즈니(Disney)의 스펠링 'D', 'I'의 폰트가 매우 유사한 모양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웨이보 사용자는 "관광청이 디즈니 로고를 본 적이 없다는 건 우스운 일 아닌가", "조사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이건 저작권 문제"라고 비판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다롄 관광청 공모전 조직위원회 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로고가 공식적인 용도로 채택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일부 누리꾼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뒤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며 "심사 규칙에 따라 수상이 취소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글로벌 기업의 로고를 표절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의 한 운동복 회사가 미국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의 '에어 조던' 이미지와 비슷한 로고를 사용했다가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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