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4만 명 수준 한국인 관광객 매달 급격히 감소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NO JAPAN' 여파로 일본 쓰시마(대마도)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인구 3만 명인 대마도가 부산항에서 5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는 무려 41만 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국에서 불어닥친 'NO JAPAN' 열풍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줄기 시작해 현재는 90%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4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 참가한 키리타니 마사노부 쓰시마시 부시장은 "월 평균 4만 명 수준이던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매달 급격히 감소했다. 10월은 지난해보다 90%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쓰시마시 이즈하라항에서 한국을 오가던 3개 여객사가 10월 말까지 전편 운휴했고, 히타카쓰항을 오가는 5개 업체도 8월부터 10월 말까지 전편 운휴를 택했다. 현재 히타카쓰항은 2개 업체가 여전히 운휴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타카시나 준 일본국토교통성 관광청 국제관광부장도 "양국의 인적교류가 축소되고 있다"며 "인적교류는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의 기반으로 양국을 둘러싼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등 양국 정부와 관광공사, 관광·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 양국 정부의 관광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 국장은 "최근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에 대해 우려가 많지만 방한 관광의 안전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을 보다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관광업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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