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통문화인의 생존권 확보

[서울=내외뉴스통신] 탁계석비평가회장

12.20(금).15:00~17:00,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사무실

역사적인 출발로 전통, 양악 융합의 모임  

‘오늘 역사적인 모임이다. 각 분야의 보존단체들이 수시로 전수교육 및 회의 모임을 가질 수 있지만,이렇게 전통문화의 각 장르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동시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창주 전(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무대행, 남예종 석좌교수)은 전통의 응집이 향후 후배 세대들에게 뜻뜻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모두 발언을 했다.

그러니까 이 모임은 동해 별신굿의 김정희 예인(藝人)이 강사법으로 촉발되어 스스로의 목숨을 던진 것에 촉발하여, 해묵은 전통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가? 생존권 확보를 위한 모임이었다.

전 세대들은 너무 혹독한 고통을 감내하고 지켜왔지만, 한류 시대의 근간이 되는 전통이 앞으로의 후배ㆍ제자들이 전통예술을 해도 일자리 창출(먹고 살 수 있게)을 해주어야 한다는 진로, 지원, 정책 개발을 본격화하는 의미의 출발이다.  

상설 토론 및 국회에서 제도 개선 나설 터 
 
참석자들은  두 시간 넘게  각 분야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와 해결이 되지 않은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가고 소통할 것인가에 진지한 논의를 했다. 여기엔 전통뿐만이 아니라 양악의 오케스트라와 각종 문화재단, 문회예술위원회의 시스템이 비교되었고, 이의 해법으로 정책 토론 상설화 및 정부 기금 확보를 위해 ‘한국전통예술위원회’의 발족식을 2020년도 2월 경에 갖자고 합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모임은 그동안 한국전통문화가 소외되고 잠재되어 왔었는데, 한 사람의 희생양의 소천(所天)으로 인해 이슈화가 되었지만, 초중고대학은 물론 위원회 및 각 문화재단을 볼 때, 학교교육부터 기성단체까지, 우리 것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서양 것 위주로 지원과 활성화 하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현재 문화예술 중심으로 볼 때, 대한민국인데 대한민국이 아니다. 그래서 각 조직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전통예술위원회> 발족의 취지와 목적을 다룬 오늘 모임은 매우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해방이후 행정 우월주의의 탁상 행정이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오면서 현장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마이동풍(馬耳東風)격으로  외면되었고. 특히 전통은 도입된 서구 행정 시스템에서 벗어나면서 난제(難題)들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풀어가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앞으로 일회성 토론이 아닌 심화 토론으로  현장, 정책, 국회 예산 등의 통합적 시각에서 이를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열띤 토론은 봇물 터지듯 분야마다 과제의 보따리를 풀었지만. 아무래도 본격적인 토론은 국회에서 하기로 결정하면서, 형후 전국적인 반향이 일어날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화이팅을 외쳤다.

<참석자>

앞줄: 탁계석(평론)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최창주(담당) 한국문화예술위원
       윤미라(춤ㆍ무용) 경희대 무용교수
       민향숙( 춤) 역사학회장

뒷줄: 주영호(연희) 연희총 동문회장
       최정은(서양음악) 아리랑 월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태민(보도) 국악디지털 신문
       최명호(국악) 대금 연주자
       임웅수(농악) 광명농악 인간문화재.
       최동수(이북5도) 예술분야
       이수환(탈춤) 송파산대 전수조교

*영상 촬영: 김은정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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