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세계를 무대로 새지평을 열고자 모습을 드러낸 전문음악교수 중창단 '카펠 솔리스텐(단장 김민수)'이 지난 20일 저녁8시 청주중앙순복음교회(이하 청주중앙교회) 중성전에서 헨델의 딕싯 도미누스(Dixit Dominus, 시편110편)를 울리며 감동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국내도시 공연 일정과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공연을 앞두고 있는 카펠 솔리스텐은 창단의 첫 걸음을 청주에서 시작했다.

지휘자 박재룡 교수와 교회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원종분 피아니스트 반주와 이영민 등 현악이 함께하며 테너 오상택의 '생명의 양식'이 공연의 문을 열고 '거룩한 성', '살아계신 주' 등 천상의 소리가 넓은 예배당을 감동의 울림으로 가득 채웠다.

청주중앙교회는 1973년 현 위치의 김상용 담임목사 자택에서 시작된, 3만여 명이 소속된 충북의 대형교회로서 이날 카펠 솔리스텐의 무대를 접하기 위해 예배당이 성도들로 가득했다.

교회 관계자는 "46주년을 보내고 있는 청주중앙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맞이하며 행사일정이 많았다"며 "그렇지만, 박재룡 교수가 지휘하는 카펠 솔리스텐의 소리를 통한 찬양을 드리고 은혜로움의 기쁨을 누리며 한 해를 마무리 짓고자 특별히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바리톤 이규봉의 '거룩한 성', 소프라노 김민수, 조윤정의 '하나님의 은혜', 소프라노 김정옥의 '문들아 머리들라', 중창단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등이 울려퍼지며 '오 거룩한 밤'으로 감격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재룡 교수는 “첫 걸음을 충북 청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 시작하며 희망과 사랑의 음악으로 은혜로움이 강물처럼 흘렀다"며 "도시공연과 해외공연의 발걸음을 통해 꿈과 믿음의 사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만큼 연주 레퍼토리도 다양해, 다양한 무대공연을 통해 수준높은 힐링음악의 장을 펼쳐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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