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팀워크로 발휘한 뒷심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시행한 2019년 최강팀 선발전이 지난 15일 종합결정전을 통해 완결됐다. 서울 경마공원 최강팀의 영예는 박대흥 조교사가 이끄는 18조 마방이다.

경마의 주인공은 ‘말’인데 ‘최강팀’이라는 명칭은 낯설다. 경마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경주에 출전하는 말과 기수 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을 훈련시키고, 경주 전략을 짜는 조교사와 관리사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마방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해 스포츠성을 제고하고, 토너먼트 방식 도입을 통해 경주에 대한 흥미를 부각하려는 목적으로 최강팀 선발전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시행된 최강팀 선발전에서는 각 조의 고른 연령대와 산지, 그리고 경주마의 다양한 거리적성을 반영하기 위해 단거리 최강팀·중장거리 최강팀·국내산마 최강팀을 각각 선발한 후, 각 부문별 최강팀이 다시 종합결정전에서 경합하여 종합 최강팀이 결정되었다.

서울 경마공원의 주인공은 박대흥 조교사의 18조다. 박대흥 조교사의 18조는 앞서 진행한 단거리‧중장거리‧국내산마 최강팀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며 와일드카드로 종합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종합결정전 6경주 중 5경주에서 1‧2‧3‧4위 각 1회의 고른 성적으로 최강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종합 최강팀 입상의 영예를 차지한 조에게는 각 경마장별로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서울경마공원의 2위는 10조(정호익 조교사), 3위는 50조(박재우 조교사)이다. 부경 경마공원은 10조(김남중 조교사)가 1위의 영광을 가져갔고, 1조(백광열 조교사), 31조(라이스 조교사)가 2위와 3위로 선정되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경마의 스포츠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 최강팀 선발전을 계기로 경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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