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맹정호 서산시장-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9일 공동으로 개최한 도청 기자회견이 눈길을 끈다.

충남도 주요과제의 하나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고부가가치 해양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해양강국의 도약을 의미한다.

그 중심에 세계 5개 갯벌의 하나인 가로림만이 자리잡고 있다.

도 자체 조사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어 이곳 서남해안의 최대 먹거리사업으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른바 자연·인간·바다·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인 것이다.

충남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로림만 159.85㎢ 면적에 모두 2715억원을 들여 건강한 바다 환경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사업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것이 가시화될 경우 10만개의 일자리 창출 ,생산 유발 25조원, 관광객 연 3000만명 유치 등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가로림만은 면적 1만5985㏊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것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할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 기인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래 먹거리가 될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수많은 기업이 이곳 충남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다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곳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이자 의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타선정과 관련한 충남도지사-서산시장 -태안군수의 맞손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래먹거리 사업은 우리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무한한 성장동력 확보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때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민원의 대상이 됐던 충남 서해안의 가로림만이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탈바꿈 할 가로림만의 향후 역할과 가시적인 성과에 충청도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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