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보육 시설, 학교 등 집단 생활자를 중심으로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외래환자 1,000명당 5.9명)된 이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1,000명당 19.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내년 4월 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 표본감시기관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해 감염된다.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환자 구토물을 만지거나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올바른 손 씻기, 환경 소독,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등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보육 시설과 학교에 자연 환기 및 위생적 환경관리, 신속한 의심 환자 신고 등 철저한 예방관리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림”과 동시에, 학부모에게는 “일정에 맞춘 예방접종과 기침 예절, 손 씻기 실천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여 주시길 바라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를 자제하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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