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 등에 대한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발표하였다.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습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흡연, 음주, 구매용이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나, 여전히 편의점, 가게 등에서 담배나 술을 쉽게 구매(담배 76.5%, 술 76.8%) 할 수 있었다.

신체활동은 증가(’06년 31.9%→’13년 35.9%) 추세이며, 특히 여학생에서 증가(’06년 17.1%→’13년 23.4%) 경향이 뚜렷하였다.

과일 섭취는 지속적으로 감소(’06년 32.3%→’13년 19.7%), 채소 섭취는 여전히 낮은 수준(’13년 16.6%)이며, 감소추세였던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섭취는 ’09년이후 정체상태였다.

학교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1회 이상 다친 경우는 46.6%이며, 다쳐서 병원을 이용한 경우는 18.1%(남 22.3%, 여 13.6%)이었다.

학교에서 다친 경험 및 병원 이용은 중학생(51.9%, 20.2%)이 고등학생(41.6%, 16.2%)보다 높으며, 남학생(48.8%, 22.3%)이 여학생(44.3%, 13.6%)보다 높았다.

학교에서 주로 다친 장소는 운동장(23.7%), 교실(19.5%), 복도(12.9%), 계단(11.6%), 화장실(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은 부딪힘, 미끄러짐/추락이었다.

학교에서 안전교육 경험은 중학교 45.4%, 고등학교 23.3%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학교의 시설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학교안전사고의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입법예고기간: 2013.10.2.∼11.11.)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17개 시·도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하는 공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질병관리본부는 10월 25일 ‘제9차(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제1부에서 2013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2부에서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9차(2013)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는 2013년 12월에 발간하여 홈페이지(http://yhs.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내외뉴스통신=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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