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다. 문제는 불경기로 지갑이 얇아진데다 2~3차 문화가 많이 없어지면서 1차를 위한 제대로 된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이에 반해 맛은 기본이면서 건강을 더한 음식점에는 예약 고객이 몰리고 있다.

갈비찜과 갈비탕으로 유명한 곽만근갈비탕을 운영하고 있는 곽푸드FC에 따르면 건대역점과 광주수완점을 비롯해 가맹점에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곽만근갈비탕의 특징은 총 4단계의 걸친 수작업으로 고기를 손질하고 우려낸 육수에 갈비를 삶아내 전통적인 갈비탕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갈비탕에는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무기질, 비타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며 허리와 다리도 보호해 준다. ‘귀하고 좋은 음식으로 대접한다’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곽만근갈비탕은 입소문만으로 가맹점을 개설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공격적 가맹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콩나물에 비타민B1 함량이 소고기에 비해 최대 10배나 많은 돼지고기를 더한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콩불이다. 콩나물은 숙취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혈 예방, 소화와 신진대사 촉진, 면역력 향상 등 많은 효능을 품고 있다. 콩불은 아삭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의성 흑마늘 추출물을 먹고 자란 콩나물을 사용해 맛과 건강,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치콩불, 닭갈비콩불, 오삼콩불, 치즈콩불, 오코노미콩불 등 다양한 메뉴에다 가격도 저렴해 젊은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돼지 막창은 한국인의 대표적 술안주다. 동의보감에는 기가 허약한 사람의 기를 보충해주고, 산후조리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칼슘함량이 소고기보다 높아 골다공증 등의 예방 효과도 있다. 아울러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지방산과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여성들의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막창을 참숯직화구이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토고리 옛날막창&소갈비살이다.

천연과일 숙성 노하우로 냄새 없고 부드러운 막창이 특징이다. 특히 참숯 직화구이로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 차별화 된 맛으로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고리 옛날막창&소갈비살의 또 하나의 장점은 라면과 선지국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국제물류무역학과 교수는 “맛있는 요리를 부담없이 즐기면서 술자리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음식점이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가격 경쟁력에서 벗어나 맛과 품질, 서비스를 갖춰야만 외식 창업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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