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2020년 1월 10일 오후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국내 최초 소프라노 그룹 '더 디 버스(The Divas)'의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성악 전공 교수), 김수연, 한경미(명지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노래한다.

이날 레퍼토리는 클래식 음악 중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유명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들려준다.이번 연주회는 관현악의 마법사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 ‘더 디 버스’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가 무대에 올라 임긍수의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더 디 버스’는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들려준다.2018년 결성된 ‘더 디 버스’는 오페라에 나오는 주역 소프라노들이란 뜻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레퍼토리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크로스 오버 장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2020 새해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빈 왈츠의 대명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작품들이다. 이날은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크라펜의 숲속에서’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를 연주한다.‘피치카토’ 폴카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와의 합작품으로 알려져 있다.끝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새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 지휘자는 “새로운 기대와 다짐을 하게 되는 새해가 밝았다. 대구시향은 지난 시간 이뤄낸 변화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레퍼토리의 확장, 신규 단원 채용 등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관객들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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