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교량 투신, 익사 등의 자살 예방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충주시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환경조성을 위해 엄정면 목계교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평균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며 충주시 자살률(’18년)도 인구 10만 명당 38.9명으로 전국 평균 26.6명, 충청북도 31.1명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충주시는 자살고위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구 탄금대교, 2016년 신 탄금대교와 목행대교, 2018년 달천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목계교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

이번 생명의 다리는 용산동‘충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광일)에서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후원하여 안내판이 설치됐으며,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기를 내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자살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LED를 이용한 밝은 느낌의 자살예방안내판이 설치돼 있으며,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번’과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043)855-4006’ 문구가 적혀있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생명지킴이, 생명멘토링, 생명존중강사 등 활발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페인 및 행사를 병행하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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