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이후 39명 사형집행, 2007년 이후 외국인으로는 두번째 집행
선진 7개국(G7) 중 미국과 함께 사형제 존속, 일본 국민들 압도적 지지

[서울=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일본의 모리 마사코 법무상은 2003년 후쿠오카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후 같은해 사형이 선고된 중국인 웨이웨이(40)를 26일 교수형으로 사형집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후코오카의 기업인 마쓰모토 신지(41)의 자택에 침입해 마쓰모토와 아내, 두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하카타만에 빠뜨린 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웨이웨이의 사형 집행은 모리 마사코 법무상 취임후 첫 집행이며 2012년 아베내각 2기 출범이후 39명째이다.

또 이날 웨이웨이에 대한 사형집행은 일본 정부가 2007년, 사형이 집행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한 이후로는 2009년 살인죄로 중국인 남성이 사형에 처해진 이래 두번째 공식 발표된 외국인 사형 집행이다.  현재 일본에 복역중인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는 111명이며 국내외 인권단체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사형제를 존속하고 있다. 현재 선진 7개국, 소위 G7 국가중에는 미국과 일본만이 사형제를 유지하며 실제로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일본은 사형이 집행되는 날 아침에야 사형수에게 이를 통보하기 때문에 더욱 인권단체의 비판을 초래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이런 일련의 사형 집행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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