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장난감부터 현재 컴퓨터 게임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해 온 놀이 문화를 한 곳에서 관람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놀이를 주제로 한 기획전 ‘놀이, 우리들의 네버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온 놀이 문화를 통해 어른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학생들에겐 놀이의 변천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첫 번째 공간인 ‘우리들의 놀이 친구, 장난감’에서는 1930년대 당시 유행했던 장난감을 다채로운 색상과 실감나는 그림으로 표현한 ‘조선완구도보’와 놀이용 블록, 종이 인형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 공간 ‘놀이는 이어진다’에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규칙으로 변화해 온 쌍륙, 체스, 바둑, 장기 등의 판놀이(판 위에 놓인 말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시키는 보드게임)이 전시된다. 또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형 놀이판도 함께 마련돼 아이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한다.

세 번째 공간인 ‘새로운 놀이의 세계, GAME’에서는 현대 놀이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이 전시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협조로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컴퓨터 게임의 초기 모습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고, 초기 콘솔게임(현대 컴보이 등)과 다마고치 등 고전 게임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실 내·외부에서는 팽이 만들기, 칠교 놀이, 주사위 놀이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김정학 관장은 “놀이는 성장기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놀이가 품고 있는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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