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지난 26일 관내 하늘바다파출소를 찾아 동절기 해양사고 취약해역 점검 및 민간구조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대원 5명에 대하여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점검은 영종도 인근 해양사고 취약해역 현황 및 긴급 출동에 대비한 구조장비 확인 등 사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선박사고 507척 중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말까지 106척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전체 23명 대비 87%인 20명이 동절기에 집중됐다.

이 같이 동절기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온도에 따라 생존가능 시간이 크게 단축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해수온도가 4℃~10℃일 경우 생존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서장은 평소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며 적극적인 수색 및 구조활동에 협조해 온 민간대원 이은근(77세), 송광록(61세)씨와 어선출입항 업무 지원에 기여한 신순일(68세) 대행신고소장 등 총 5명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감사장 수상자들은 평소 해양사고 발생 시 수심이 얕아 경비함정이 접근할 수 없는 저수심 해역에 어선을 지원하고 구조활동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행신고소를 통한 어민들의 편익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방언 서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경비함정 및 항공기 순찰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관기관 협의 및 민간구조세력들과 협력하여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겨울철 기습한파로 인한 영종도 일대 유빙 피해 방지를 위하여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안전운항을 당부하고 있으며 상황발생 시 공기부양정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유빙 제거용 트랙터를 운용하는 등 대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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