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관람구역 내 25건의 장애인 편의개선 사항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개선 추진

[서천=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장애인·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지난 12월 2일부터 24일까지 22일간 장애인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지적·지체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장애인 관람객의 입장에서 모든 전시·관람시설을 직접 체험․이용하면서 ‘시설·안전·운영·전시’ 등 다방면에서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분석했다.

모니터링단은 활동을 통해 시설물 21건, 안전관리 16건, 운영방법 16건, 시설관리 39건, 전시설명 25건, 안내물 2건 등 6개 분야 총 119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생태원에 전달했다.

이중 장애인 편의증진과 관계된 사항은 모두 25건으로 운영자의 관리편의를 위해 장애인 무료입장권에 ‘장애인’이라고 적어서 발급하던 것을 사용자 입장을 고려하여 다른 용어로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스듬하게 설치한 안내판은 비장애인은 편하게 읽을 수 있으나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는 오히려 불편을 준다는 내용 등 그간 비장애인의 관점에서는 인식하지 못했던 차별적 요소에 대한 다수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국립생태원은 발굴된 개선사항 중 입장권 표기 개선, 휠체어용 경사판 설치 등 개선이 용이한 사항은 금년 내 조속히 개선하고 장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부터 시급성, 효과성, 예산여건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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