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받던 아이폰의 인덕션, 갤럭시에도 탑재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할 삼성전자 갤럭시S의 신제품(가칭 갤럭시S11) 뒷면에 최대 4개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일반형·고급형 등 3가지 모델에 모두 ‘인덕션’이라 불리는 형태의 카메라 모듈이 부착된다. 카메라 배열이 다소 불규칙해 “북두칠성 같다”는 반응이 나온 이전 유출 이미지에 비해 실제 테스트 중인 갤럭시S11 시제품의 카메라 위치는 다소 정돈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의 소식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S11의 전체적인 뒷면 카메라 모듈 형태는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1프로와 비슷하다. 일반형·고급형에는 ToF(Time of Flight) 센서까지 이미지 센서만 4개가 들어간다. ToF 센서는 피사체에 빛을 쏴 돌아오기까지 시간을 측정해 이미지를 3D(차원)로 나타내는 센서로 사진의 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카메라 모듈 중 왼쪽에는 1200만 초광각 렌즈가 맨 위, 1억800만 화소(픽셀) 이미지 센서가 들어간 초대형(1.33분의 1인치·대각선 길이 기준) 메인 렌즈가 그 아래에, 그 다음 48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맨 밑에 일렬로 배치돼 있다. 최대 5배까지 확대(줌인)가 가능한 망원 렌즈는 기기 안쪽으로 줌인이 되는 독특한 형태다. 오른쪽에는 ToF센서와 플래시가 위아래로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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