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외뉴스통신] 최지원 기자

박근혜 정부가 주장해 온 '증세없는 복지'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여야 모두 집권을 위해 퍼주기식 공약으로 내놓은 복지가 발목을 잡는 것이다.

공약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사과하고, 우리나라 형편에 맞는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국민을 설득 시켜야 한다.

아무리 바보같은 국민도 증세 없이 지금의 과다한 복지 정책은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서민들은 '부자'들만 증세 하라고 한다.

부자들은 왜 세금을 더 내야 하는건가?

부자는 도로를 몇배 더 사용하나? 부자 아이들은 급식을 몇 배로 더 먹나?

부자들의 지갑이 유리 지갑이 아니라서?

부자들이 부를 축적한 과정이 정부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라서?

나는 서민 편이다.

적은 돈이지만, 남들이 보기에 미천한 직업이지만, 자기 일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한 만큼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고 감사하는 서민.

본인의 노력보다 더 가지려고 계속 정부에 떼쓰고 요구만 하는 그런 서민 말고.

우리가 같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어야 한다.

더 갖겠다고 고함 치고 떼쓰는 세상이 아니고, 부자든 가난하든 더 어려운 이웃을 불쌍히 여기고 돌아볼 수 있는 세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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