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아닌 곳에서 소리 들린다'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애플이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당 특허에는 노이즈 캔슬링과 유사한 기술인 크로스토크(crosstalk) 캔슬링 기술이 사용된다. 이는 사용자가 스피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크로스토크는 스피커의 왼쪽과 오른쪽으로부터 귀에 들리는 음파들이 서로 겹치는 현상을 뜻한다.

이 기술로 인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스포츠 방송을 볼 수 있고, TV나 영화 시청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맥북에 해당 기술이 탑재된다면, 용자는 맥북에 탑재된 스피커뿐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홈팟 스피커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허 문서에서는, “가상 음향 시스템은 실내에 배치되어있는 스피커나 노트북 스피커가 아닌 실내나 실외의 다른 곳에서 사운드가 발생한다는 착각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가상 음향을 위한 오디오 신호 처리는 영화, 스포츠 경기, 비디오 게임 등의 시청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현장에 있다는 느낌을 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에어팟 프로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갑을 열게 한 만큼, 이번 크로스토크 캔슬링 기술이 얼마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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