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한국야구위원회 측 향후 조처 강구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프로야구구단 LG트윈스 소속 현직 프로선수가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LG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A(26)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피해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기 위해 접근한 B씨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여성과 다투고 있는 남성을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에 당시 경찰은 A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만취한 상태에 진술을 거부해 인적사항만 확인한 후 귀가시켰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A씨를 조사 중이다.

LG트윈스 측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폭행 사건은 상벌위원회의 심의 사항"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LG트윈스에 입단해 지난해 1군 마운드에 오른 선수다. A씨의 여자친구는 2017년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며 평소 인스타그램에 A씨와의 데이트 사진을 올리는 등 달달한 연애로 주목받은 바 있다.

 

sojung3976@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83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