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손흥민은 4경기 만의 복기전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케인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1-1로 비겨 두 팀은 재경기를 통해 4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모리뉴 감독은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으로 전방에 세웠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모리뉴 감독은 이로 인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케인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케인은 지난 1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월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이는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의 발언에서도 잘 나타났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것을 했으나 손흥민과 모우라를 케인처럼 스트라이커 역할로 바꿀 수 없었다”고 전했다.

모우라는 0-1로 뒤진 후반 16분 동점골도 뽑아내기도 했지만 모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는 손흥민과 모우라의 기동력으로 경기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스트라이커 없이 6명의 공격적인 선수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 분명히 케인이 뛰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큰 손실이지만 받아들이고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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