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예산 확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에 큰 도움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 방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비 예산 239억원과 도비 자체예산 77억원을 합쳐 총 316억원의 예산을 확보지난해와 비교해 45억원이 더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산림병해충 방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보조사업인 방제비 193억원, 단속초소 운영비 11억원, 생활권 수목진료 지원비 9000만원, 예찰방제단 운영비 34억원과 지방비 예산으로 자체 운영하는 도비 보조사업 77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이중 90%를 차지하는 284억원이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된 예산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아 내려는 경북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일정은 이번달부터 오는 3월 말까지는 피해고사목 제거에 집중할 계획이며, 수간주사 예방사업도 병행 실시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약제 살포로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죽이는 지상방제와 항공방제를 병행해 실시한다. 한편, 봄철 방제 이후에 발생한 피해고사목은 9월부터 10월까지 전수 조사한 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피해고사목 제거사업을 반복하게 된다.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전략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피해 본수를 줄이는 전략 보다는 피해 면적을 줄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외곽 피해지에서 피해 중심지로 방제를 진행하는 압축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경북도의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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