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메트로환경(사장 김태한)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어르신이나 장애우, 취객 등이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로 인해 옷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자,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승객에게 옷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고객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 케어 서비스’란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청결과 위생을 책임지고 있는 역사의 환경사들이 자발적으로 입지 않는 옷이나 헌 옷을 기증하여 역에 비치된 ‘응급의류함’에 보관하고, 유사시 승객에서 옷을 제공하여 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대구도시철도공사 2호선 다사역에 근무하는 환경사가 전동차에서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로 인해 난처함을 겪는 승객을 종종 목격하고, 고안한 아이디어이다.

응급의류함에는 기증받은 상·하의 이외에도, 남녀 속옷, 양말, 손수건 등을 신품으로 비치하여 수준 높은 고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반월당역, 중앙로역, 큰고개역 등 혼잡 역이나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김태한 대구 메트로환경 사장은 “하루 47만여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에서 매일 크고 작은 일이 발생하는데 승객에게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면 승객과 환경사, 역 직원 모두가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이 불편하거나 곤란하지 않도록 최대한 좋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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