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수성빛예술제와 얼음썰매장 운영으로 북적북적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대구의 랜드마크인 수성못이 수성빛예술제와 얼음썰매장 운영으로 올겨울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에 따르면 지난해 20일 점등한 '제1회 수성빛예술제' 기간 수성못 방문자수가 지난해보다 5.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못 관광안내소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측기 분석 결과, 12월 20일부터 8일까지 20일간 81,621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959명 방문했다.

풍부한 볼거리로 겨울밤을 밝히고 있는 수성빛예술제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연인들은 저마다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수성못을 찾은 연인들은 “까만 밤에 아름다운 불빛들이 수성못을 비추고 있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며, “서툴지만 아이들과 아마추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걸려 있어 더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마련한 수성빛예술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오색모빌등, 소원등, 하트한지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등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또, 전문가가 참여한 음악과 빛이 함께하는 라이팅 스틱과 수성못에 떠있는 빛 조형물들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올겨울 처음 마련한 수성빛예술제는 오는 12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5시에 불을 밝혀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얼음썰매장도 운영 중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수성못을 찾은 아이들의 얼굴은 마냥 즐겁다. 얼음썰매를 타던 아이는 “썰매를 타니 춥지도 않고 정말 신나요”라며 얼음 위를 달린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썰매뿐만 아니라 눈슬로프와 짚라인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로 늘어난다.

얼음썰매장은 내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눈, 우천 시에는 휴장하니 방문 전 운영본부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수성못을 두고 겨울이면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열린 수성빛예술제를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로 수성못을 꾸며서 주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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