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통장 ‘주주살피미’ 450명과 공무원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 실시
1월 7일 ~ 2월 25일까지 전 가구 방문해 생활실태 파악, 긴급지원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17개동 450명의 복지통장들과 동주민센터 복지공무원이 한팀을 이룬 ‘성동 주주살피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동네를 누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대표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팀 ‘성동 주주살피미’가 7일부터 2월 25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복지통장과 복지공무원이 지역 내 전 세대를 방문하여 생활실태, 건강상태,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는 1차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서 복지플래너와 마을간호사, 효사랑 간호사가 2층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긴급 위기상황이 포착되는 경우에는 즉시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이 출동하도록 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 지원이 연계된다. 법적기준에서 지원대상에 제외되는 가구는 지난해 12월 구성된 ‘성동형 위기가구 긴급지원반’에 접수, 24시간 내에 긴급지원반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1월 조사기간에 금호1가동 복지통장에 의해 발견됐던 심씨(89세)는 “마누라가 암으로 죽고 혼자돼 살고 싶지 않아 집에만 있었다. 그런데 통장님이 찾아와 도와주시고 대학생들도 보내서 말동무 시켜주고 방문간호사도 찾아와 건강도 체크해줘서 요새는 복지관도 다니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지난해 2월부터 복지통장님들을 비롯한 주민 2,482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주주살피미’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며 “이분들은 전수조사 기간 외에도 1년 365일 본인의 일터나 주변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외에도 전입신고 시 신고서에 ‘복지욕구 설문 체크박스’를 만들어 복지관련 도움이 필요한 전입가구는 즉시 복지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민이 동주민센터 방문 시 친절하고 섬세한 복지정보 안내와 상담을 진행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육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주주살피미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을 민·관이 협력해 지원함으로써 단 1명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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