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 이국종 교수의 심정을 알 것 같다"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이국종 센터장에게 한국을 떠날 생각을 했다는 소식에 "떠날 사람은 의료원장"이라고 밝혀 화제다.

김 전 대변인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침울하고 힘없이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의기소침하던 이국종 교수님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다. 환자의 생명권과 응급의료원 현장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사람에게 감사와 보상은 고사하고 욕 세례를 퍼붓는 의료원장의 갑질 행태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13일 MBC는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유 원장은 이 교수한테 "때려치워, 이 XX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나랑 한 판 붙을래 너?"라며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가 닥터헬기 도입을 요구하며 소신 발언을 한 뒤 경기도의 지원으로 닥터헬기 운항이 본격화되면서 상부와 갈등을 겪었고 이 교수는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는 것까지 고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달 15일부터 외상센터를 떠나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과 함께 태평양 횡단 항해 해군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tjddnjs3479@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75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