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자유한국당 수성갑 정상환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이상식 예비후보의 경신중고 이전공약에 대해 오히려 학생 과밀화 심화와 교육환경 악화, 후적지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가중 등 역기능이 더 많다며 공약반대 성명서를 내놨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예비후보가 현재 범어4동에 있는 경신중고등학교를 지산동(수성소방서 건너편)으로 이전한다는 선거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현 위치의 과밀화와 교통체증 완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등을 이전 필요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상식 예비후보의 "경신중고 이전공약"에 대해 정상환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중학생 배정은 근거리 배정이 원칙이므로 경신중을 지산동으로 이전할 경우 현재 범어동과 만촌동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인근 오성중이나 대륜중 등지로 분산배치가 불가피하다.

수성갑 학급당 학생수는 27.4명으로 대구평균 24.0명보다 3.4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 경신중으로 배정되었던 중학생을 오성이나 대륜중 등으로 추가배정한다면 과밀화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반면, 수성을인 지산․범물지역의 중학교는 모두 4개교(지산중․능인중․범물중․범일중)로 학급당 학생 수는 21.9명으로 수성구 평균 26.4명, 대구평균 24.0명 대비 현재에도 적은데 경신중학교 신축이전시 과소화를 부채질 하게 될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신중고 이전 후 남게 될 후적지는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현재 경신중고 주진입로는 편도1차로의 소방도로로 지금도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데 만약 후적지가 아파트단지로 개발된다면 교통난 가중과 정주권 침해 등의 문제점은 불 보듯 뻔하다.

또한, 이전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현행 법령상 신축이전이 불가능하고 특정지역 특정재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특혜시비에 휩싸일 개연성이 높은 점, 사립학교 신축이전에 국비 등 예산지원이 되지 않아 재단측의 재정난 가중이 우려되는 점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이러한 제반여건을 종합 고려해 볼 때 경신중고등학교의 지산동 이전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고 부적절하다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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