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폐렴이 이번에는 일본 국경을 넘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곧 있을 춘제로 유입될 많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비상이 선포됐다.

중국 우한에서 잇따르고 있는 폐렴이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30대 남성으로 얼마전 중국 우한을 다녀왔다가 우한에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이 남성은 중국에 친척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고, 남성의 일본 귀국 당시 일본 공항에서는 검역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남성에게서 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그냥 통과할 수 있었다.

환자는 한 때 열이 심하게 올랐다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남성은 우한의 수산시장에는 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우한 현지에서 폐렴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전파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남성의 검체 검사 결과 우한에서 확인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폐렴 환자의 첫 발생을 시작으로 총리실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다음주부터 춘제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대규모로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공항과 항만에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곧 있을 하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사람과 사람간의 전염이 일부 가능하다고 보는 폐렴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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