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이란은 지난 15일 영국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전날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트럼프합의」로 바꾸자고 한 유럽 3개국의 이란 핵협정 분쟁해결 시도를 「전략적 실수」 라고 단정했다.

[불만 유럽]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5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존슨 총리의 이란 핵 합의를 「트럼프 합의」로 바꾸는 방안은 "이상한 것"이라고 언급, 트럼프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지적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올바른 경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확한 경로는 이라크 핵합의에 복귀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2018년 5월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 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시키고 제재를 추가했다. 반면 이란은 협정의 일부 조항의 이행을 실행 중지하고 마지막으로 이달 5일에 핵물질을 추출하는 원심분리기의 수를 제한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이란이 협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하고 14일에 이란 핵합의 체제의 분쟁해결 메커니즘의 시작을 알렸다. 존슨총리는 당일 '이란핵합의'의 '트럼프 합의' 대체를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3개국에 의한 분쟁해결 메커니즘의 뇌관을 단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 이란 제재를 다시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에서는 이를 「전략적 실수」 라고 판단 했다.

로하니는 이란경제를 미국의 제재에서 방어해 주지 못했다고 유럽 국가의 약속 불이행을 비난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2019년초 이란과 함께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무역 왕래지원시스템 (INSTEX)'의 설립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작동 하지 않는다. 이란에 대한 신용대출을 선언한 프랑스의 제안 역시 실행되지 않고 있다.

로하니는 "이란이 이란 핵합의 조건 이행을 중단할 조건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의 해제와 이란핵합의로의 복귀"라고 거듭 강조하며 "핵 문제에 대한 모든 행동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감독 하에 있다."고 말했다.

[합의는 죽지 않는다]

【 뉴델리 공동 】 이란의 무함마드 자바 드 자리프 (Mohammed Jawad Zarif) 외상은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 하여, "이란핵합의가 「죽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제시하는 어떠한 합의도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확실 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리프 외상은, 이란은 외교적 분쟁을 해소 하고자 하지만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며 현재의 이란핵합의가 그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협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birdfield@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989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