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인구 감소 정시 인원 폭락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1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 소재의 전문대학 신입생 모집이 더욱더 어려워졌다. 

비인기학과를 중심으로 미달 되는 학과가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들은 입시 경쟁률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과학기술대 3.83대 1(지난해 8.6대 1), 광주 서영대 4.8대 1(지난해 8.8대 1), 충북보건과학대 2.91대 1(지난해 6.84대 1), 강동대 1.5대 1(지난해 3.6대 1), 제주한라대 1.98대 1(지난해 2.5대 1)등으로 나타났으며 강원지역 전문대인 한림성심대(5.98대 1), 송곡대(5.31대 1), 송호대(2.78대 1), 강원도립대(1.68대 1), 강릉영동대(1.67대 1) 등도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에 수도권 지역에 있는 학교들의 경쟁률은 오히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상승하기도 하여서 수도권 중심현상은 입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

일부 전문대학들은 학생 수 미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모집을 단행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띄워 ‘바로 합격 가능한 과’를 홍보하고 있다.

한 지방 전문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지방 전문대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며 "교육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평생직업체제를 구축하라고 하지만 단기간에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는 일이 아니고 딱히 뾰족한 대책도 없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 수가 전국의 대학 정원보다 적어지는 역전 현상이 올해 대입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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