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협의…다양한 교류협력 약속

[공주=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공주시가 필리핀 딸락시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딸락시를 공식 방문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필리핀 딸락시의 ‘2020 카이사 축제’ 참여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공주시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3명이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해 딸락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공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농업분야 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본격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하고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주시는 농번기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딸락시는 잉여 노동력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공감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구 국장은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교류 분야를 찾아 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년 양 도시의 대표 축제를 상호 방문하고 두터운 우호 관계를 맺어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공주대학교와 딸락주립대 각 총장이 만나 MOU를 체결하고 학술 정보 교환을 비롯해 교수 및 연구자, 학생 등 인적교류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shj701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30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