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처리제가 악취와 분뇨 제거에 탁월… 효과엔 모두 만족

[홍성=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홍성낙농축협이 축사 악취와 분뇨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유기물처리제에 대한 현장실험을 지난 14일 가축분뇨와 유기물처리제를 첫 교반으로 실시했다.

축협은 A업체의 미생물처리제로 10일만에 악취와 가축분뇨를 부숙시킨다고 해 직접 확인을 위해 실험을 진행했으며 홍성군에 위치한 젖소 농가 3곳을 정해 A업체에서 공급하는 유기물처리제를 가축분뇨와 혼합해 실험을 가졌다.

여기에는 정확한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충남도의회 김대영의원과 본지 기자가 함께 했다.

처음농가는 분뇨3톤 유기물 1톤을 섞어 놓고 두 번째 농가는 분뇨 1톤 유기물 1톤을 섞어 놓았으며 마지막 농가는 운동장 깔개용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축협과 A업체는 2차 교반을 하기 위해 실험 농가를 지난 18일 다시 찾았다.

처음농가에는 발효가 되고 있는 부분을 농가에서 매일 체크하면서 65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교반을 하면서도 농가주는 놀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깔개용으로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별도로 유기물처리제를 추가 주문해 반응이 대단했다.

처음 농가는 “농사를 지어봐서 미생물에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처음 분뇨가 많아 될 것 같지 않아 큰 기대도 안했는데 악취와 분뇨에 탁월함을 확실히 느끼고 있어 이러한 제품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답했다.

두 번째 농가는 벌써 부숙이 마무리가 되고 있는 상태로 75~80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2차 교반을 하면서 처음에만 악취가 있고 악취가 거의 없었다.

두 번째 농가는 “이렇게 추운 날에도 미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분뇨와 악취가 거의 없어지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농가는 깔개 상태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었다.

농가주는 “아직은 기간이 짧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은 평상시 보지 못한 모습이라 무엇인가는 좋은지 소들이 먼저 알고 있으니 편하게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홍성낙농축협의 관계자는 “너무 신기하고 실험이 성공적이면 바로 농가에 접목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축산농가와 회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기자는 이러한 제품이 있다면 축산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동행을 하면서 확인한 결과 미생물을 통한 분해산물이 모두 기체로 방출되기 때문에 처리제 내부에 노폐물도 악취도 거의 남지 않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그저 신기하고 놀랍다.

A업체 관계자는 “지금 실험하고 있는 유기물처리제는 퇴비화 부숙도 문제와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미생물과 왕겨를 배합해서 배양된 것이며 제품개발에 성공해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동물성잔존물처리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유기물 처리제에 대한 최종 확인을 진행 한다. 부숙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축산농장 퇴비화 부숙도 기준 시행을 보면 축사면적 1500㎡이상의 대상 농가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6개월에 한번, 그 이하인 신고대상은 1년에 한번 지정받은 시험연구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에 분석 의뢰하고 퇴비 관리대장을 작성, 3년간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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