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메시지 전달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등이 장례식장에서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보고‘상갓집 추태’라고 명명하며 유감을 표했다.

법무부는 오늘(20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법무부는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음주 후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 간부들이 김성혼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의 장인상이 치뤄지는 서울의 장례식장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양 선임연구관이 직속상관인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을 향해 “조국이 왜 무혐의이냐”, “당신이 검사냐” 등의 항명성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특히 대검의 핵심 간부들이 그런 만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 심 부장은 인사를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옮겨왔으며 양 연구관은 2017년 8월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로 일하다 지난해 8월 대검 반부패ㆍ강력부 선임연구관을 맡았다. 양 연구관은 심 부장(27기)의 사법연수원 2년 후배(29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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