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간부 A 박사 여직원들을 불러 양옆에 앉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대북·통일 정책 분야 국책 연구 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 원장이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됐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통일연구원을 관장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임 모 통일연구원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초 국회 국정감사를 마친 뒤 회식 자리에서 옆에 앉은 여직원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핵심 간부인 A 박사 또한 여직원들을 불러 양 옆에 앉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건이 불거진 뒤로도 지난달 각종 국회 행사, 세미나 등에 활발하게 참석했다.

연구원 측이 성 고충 처리위원회에 진정 및 고발 조치하면서 내용이 알려지며 연구원 측이 상급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임 전 원장은 임시 이사회에 참석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소명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임 전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전문가지만 취임 6개월 만에 퇴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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