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600원 반값 버스"가 29일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서울시는 도심 한양도성 내 녹색교통지역을 달리는 4개 노선의 노란색 녹색순환버스가 오는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이는 서울 시내 도심으로의 차량 진입을 막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서울 명동, 서울역, 남산타워, 경복궁 등 도심 주요 명소를 오가는 버스다.

녹색순환버스는 하루 27대가 투입돼 오전 6시 반부터 저녁 11시까지 운행되며 기존 시내버스 요금 1200원의 절반인 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한양도성 내에 지정한 녹색교통지역 진입금지 단속에 걸린 차량이 내는 과태료를 활용해 요금을 낮춘 결과이다.

배차 간격은 전 노선 20분 내로, 01번 12∼20분, 02번 7∼12분, 03번 10∼13분, 04번 11∼13분으로 예정됐다.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끼리는 30분 이내 추가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서비스가 운영되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 서비스도 그대로 적용된다.

녹색순환버스는 압축천연가스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해 오는 5월까지 저상 전기 차량으로 전면 교체된다.

이번 정책의 도입으로 미세먼지 문제와 교통체증 문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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