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해외에 체류하며 대규모 저작권 침해 사이트 '토렌트 OO'을 운영한 피의자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오늘(21일) '토렌트 OO'운영자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해 수배령이 발령됐다고 전했다. 중범죄자에제 주로 내려지는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국내 수사로 적발된 저작권 사범에게도 내려진건 처음이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불법 유통 저작물은 45만 5천여개, 월 접속건수는 최대 1천500만 회다.
경찰청과 문체부는 이밖에도 지난해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9개의 저작물 불법 유통 사이트 운영자 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마루마루2'를 운영한 A씨 등 2명은 사이트에 만화저작물 10만여건을 게시해 광고수익을 편취한 혐의를 받으며 지난 2018년 경찰과 문체부의 1차 합동단속 당시 폐쇄된 사이트 '마루마루'를 모방해 마루마루2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른아이닷컴'을 운영한 B씨 등 4명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여러 개의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만화저작물 5000여건 및 음란물 2만여건을 게시·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문체부는 "최근 월정액 구독서비스 등으로 영화, 방송, 도서 등 저작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신속한 폐쇄조치로 신한류 콘텐츠 확산과 산업 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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